‘하녀들’ 정유미, 온 몸 불사른 연기 투혼 발휘…꽃규수는 어디로?

입력 2014-12-03 08:28  



배우 정유미가 JTBC 드라마 조선연애사극 ‘하녀들’에서 온 몸을 불사른 연기투혼을 펼친다.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하녀들’에서 하루아침에 노비로 전락한 양반, 국인엽 역으로 활약할 정유미의 충격적인 촬영 스틸컷이 공개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속 정유미(국인엽 역)는 꽃규수의 상큼한 모습과 극명하게 대비된 처참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헝클어진 머리와 상처투성이 얼굴, 그리고 누군가에게 무자비하게 밧줄로 포박당하는 모습은 대체 그녀가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됐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충북 제천 월악산의 한 계곡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에서 정유미는 추운 날씨 속 장시간동안 맨발 열연을 펼쳤다. 체력과 감정을 모두 쏟아내야 하는 고난이도의 장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던 그녀의 몰입도에 스태프 모두가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정유미는 “첫 날엔 인엽이의 가장 좋았던 시절을 촬영하기 위해 예쁜 한복을 입고 꽃단장을 했는데, 바로 다음 날 완전히 짓밟히고 망가진 채로 가장 극에 치닫는 상황을 촬영했다”며 “하루 만에 극과 극의 상황을 연기하면서 인엽에 대한 생각을 더 깊이 할 수 있어 캐릭터 분석에 도움이 됐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조선연애사극 ‘하녀들’은 신분과 계급 속에서 헤어날 수 없는 운명에 맞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청춘남녀들의 러브스토리로 기존의 사극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트랜드 사극을 구현할 것을 예고했다.

정유미의 운명을 뒤바꾼 사건의 전말은 오는 12일 밤 9시 45분에 첫 방송되는 JTBC 조선연애사극 ‘하녀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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