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영화사 해킹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소니 영화사 해킹에 쓰인 악성 소프트웨어에서 한글 코드가 발견돼 북한의 연관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소니 영화사 해킹 사건 조사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소니 측 컴퓨터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데이터를 파괴한 악성 소프트웨어가 한글 코드를 포함하고 있다고 알렸다.
해당 영화가 김정은의 암살을 소재로 만들었다는 점 때문에 더욱 북한의 소행으로 의심되고 있다.
소니 영화사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를 제작해 이달 25일 개봉할 예정이었다.
영화 `인터뷰`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그러나 최근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컴퓨터 시스템이 다운되고 `퓨리` `애니` 등 블록버스터급 영화 상당수를 도난당해 온라인상에 유출됐다.
소니 영화사 해킹 관련 네티즌들은 "소니 영화사 해킹, 진짜 북한 짓?", "소니 영화사 해킹, 그런 영화라면 그럴지도, "소니 영화사 해킹, 가능성 아예 없는 건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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