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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스캔들’ 서준이 주나의 잘못도 품어 안았다.
12월 3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는 주나(서은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준(이중문 분)은 현수와 세란, 그리고 유괴범 순정 사이에 무언가 사연이 있을 것이라 짐작하고 주나를 찾아가 “네가 은현수씨한테 털어놓은 이야기가 뭐야?”라고 물었다.
주나는 “이거 털어놓으면 너하고 나 영영 못 볼 거야”라며 걱정했다. 서준은 주나에게 손가락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주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우리 엄마 딸, 은현수야, 엄마가 잃어버린 딸 은현수라고. 복희 아줌마가 그거 덮으려고 가짜 딸 데리고 와서 은현수 자리에 앉혔고. 그리고 나는 그 일을 같이 했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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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은 충격에 벌떡 일어나 “어떻게 네가 그럴 수가! 너는 네 엄마가 불쌍하지도 않았어? 자기 엄마가 누군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은현수씨가 안쓰럽지 않았냐고!”라며 화냈다.
주나는 울면서 “너와 엄마를 뺏기고 싶지 않았어”라고 했지만 그런 말로 잘못을 정당화할 수는 없었다.
서준은 “어떻게 이렇게 바닥까지 보여! 네가 한 짓이 무슨 짓인지, 얼마나 괴물 같은 짓인지 알아?”라며 소리쳤다.
주나는 “나 무서웠어, 너무 무서웠다고. 나 밉지?”라고 물었다. 서준은 “징그럽고 끔찍해. 상종도 하기 싫어. 그치만 이제 조금은 네 마음이 어떤 건지 알 것도 같아. 누군가를 바라보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어떤 건지 그게 얼마나 애틋하고 아픈 건지 이제 조금은 알 거 같아. 내가 은현수씨한테 그래”라고 말했다.
주나는 더욱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서준은 “처음이야, 그동안은 사랑하는 상대로 후회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려고 했는데 처음으로 후회해도 상관 없는 사람을 만났어. 내 마음이 그래. 그리고 너한테 미안해. 그리고 은현수씨한테 다 털어놔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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