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전세난 '심화'

입력 2014-12-03 15:11   수정 2014-12-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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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전세가격 상승폭이 올해보다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더 가중될 전망입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주택산업연구원이 내년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은 2%, 전세가격은 5% 상승할 것이라고 3일 전망했습니다.

전국적으론 매매가격이 2%, 전세가격이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그 동안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지방의 상승폭은 둔화되고, 올 하반기 미미한 상승세로 전환한 서울·수도권 주택가격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서울 전세가 상승압력이 높아지면서 올해보다 더 상승하겠지만, 웰세가격은 초소형 주택의 과잉공급과 저금리 기조로 내년에도 하향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에는 매매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과 임차인의 주거비부담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정책조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전세시장에 대한 정책은 일반 서민층이 거주하는 전세주택과 주택매매를 유보하고 있는 계층의 고가 전세주택을 구분하여 정부의 정책대상 계층을 명확히 구분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정상화, 민간임대시장의 운영소득 보전을 위한 기반 구축, 준공공임대주택의 지원범위 확대, 20~30대 청년층과 고령층의 주거불안정과 주거비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 소득 1~2분위의 주거 안정망 구축을 위한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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