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생으로 먹는 것보다 데쳐서 먹는 것이 좋은 채소들이 공개됐다.
데쳐 먹으면 좋은 채소로는 당근, 우엉, 브로콜리, 시금치, 토마토, 표고버섯, 양파, 토란, 배추, 호박, 양배추, 죽순 등이 올랐다.
당근은 주요 영양소 중 하나인 베타카로틴이 생으로 먹을 때 체내에 10% 밖에 흡수되지 않으나 익혀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60% 이상으로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됬다.
또, 브로콜리를 데치면 암을 예방하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농축되면서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지고, 물을 붓지 않고 그대로 쪄서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연근에는 녹말로 보호돼 있는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돼 있어 열에도 쉽게 파괴되지 않아 데쳐도 상관없다. 강장작용을 하는 연근의 뮤신이라는 성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끓는 물에 60초 정도만 살짝 데쳐주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채소 종류에 따라 데치는 방법도 다르다. 엽채류, 과채류, 콩류 등은 조직이 넓어 열이 쉽게 빨리 통하기 때문에 물이 팔팔 끓었을 때 60초 정도만 데치거나 삶는 것을 영양사들은 권장한다.
반면 감자, 고구마 등은 조직이 단단하기 때문에 끓는 물에 넣으면 내부에 열이 통하기 전에 표면이 물러질 수 있어 찬물에 넣어 처음부터 익히는 것이 좋다.
데치면 좋은 채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데치면 좋은 채소, 여짓껏 브로콜리는 그냥 먹었었는데" "데치면 좋은 채소, 당근은 생으로 먹는게 아니었네" "데치면 좋은 채소, 역시 잘 알고 먹어야 약이라더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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