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앤 사망, 절친 하늘 곁으로 '88년 동갑내기의 비극'

입력 2014-12-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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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앤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오늘(2일) 가수 죠앤의 사망 소식이 보도됐다.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접고 미국 의류회사 재무팀에 근무하며 평범한 삶을 살았던 죠앤의 안타까운 소식은 충격 그 자체였다.

죠앤은 2001년 당시 13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가요계에 입문했다. 제2의 보아라는 수식어로 ‘햇살 좋은 날’, ‘first love’, ‘순수’ 등을 발매하며 귀엽고 깜찍한 무대를 꾸렸다.

예쁜 외모와 가녀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창력으로 실력까지 인정받은 죠앤이지만, 소속사 분쟁이 일어나면서 연예계에서 그의 모습은 자주 볼 수 없었다.

오랜만에 죠앤의 소식이 들려온 건 2012년 Mnet ‘슈퍼스타k4` 예선 오디션 현장에서다. 죠앤은 가수로서 재기를 노리며 ’슈퍼스타k4‘에 당당히 문을 두드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그리고, 2년 만에 죠앤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계를 떠나 미국 의류회사 재무팀에서 일하며 평범한 삶을 살던 죠앤은 추수감사절 교통사고로 끝내 숨을 거뒀다.

죠앤의 소식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어린 나이에 함께 활동하며 의지해온 하늘마저 지난해 10월 뇌종양 투병 끝에 사망했다. 활동은 뜸했지만 두 사람은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며 팬들에게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죠앤", "죠앤 사망", "죠앤, 정말 좋아했는데", "죠앤 안타깝다", "죠앤, 하늘 곁으로" 등 반응을 보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죠앤은 추수감사절 전날인 11월 26일,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지난 2일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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