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아파트 분양 7년래 '최대치'

입력 2014-12-03 15:10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일반 분양한 아파트는 총 4만 1천95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보다 12.2%, 4천584가구 늘어난 것으로, 11월 기준으로는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1만 7천46가구가 분양됐다.

경기지역이 1만 2천81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천 2천597가구, 서울 2천368가구 순이었다.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A2-2블록에서 분양한 ‘위례 자연앤자이 e편한세상’ 아파트는 1순위 청약자 1만3천578명이 접수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2만 4천908가구가 공급됐다.

경남 6천246가구, 부산 4천47가구, 대구 2천974가구, 충남 1천772가구, 울산 1천700가구, 세종 1천694가구, 경북 1천446가구, 광주 1천335가구, 충북 1천210가구, 강원 1천79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았다.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 2구역을 재개발한 ‘부산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아파트에 12만 7천129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청약 제도 개편으로 내년 신규 분양시장은 청약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연내 청약을 서두르려는 수요자들이 많아 이달에도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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