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관련 제도 엇박자‥업계 혼란 '가중'

신동호 기자

입력 2014-12-0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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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등장한 후강퉁제도가 시행된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증권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평이 나오지만 제도와 관련해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어 업계에선 아쉬운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하이증시와 국내 증시는 다른 결제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식은 당일, 거래대금은 매입 후 다음날 결제가 가능합니다.

즉 매수를 하게되면 주식은 들어오는데 돈은 빠져나가지 않고 반대로 매도를 하게 되면 주식은 빠져나가는데 돈이 안들어오는 것입니다.

이렇다보니 주식하고 거래대금의 결제일이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상하이증시의 특이한 결제일 때문에 국내 증권사들은 어느 곳에 맞춰야 할지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투자자들의 권익을 우선하기 위해 상하이증시와 같게 당일 결제를 시행하는 증권사가 있고 거래에 대해 좀 더 정확한 판단과 처리를 위해 다음날 결제를 시행하는 곳이 있습니다.

문제는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규정입니다.

금융투자업계규정에 따르면 해외주식의 결제기산일은 매매거래일의 다음날부터 기산한다고 돼있습니다.

당일 결제를 시행하는 일부증권사들은 이 규정에 위배가 될 수 있는 소지가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규정은 맞지만 결제일이 거래를 하는데 있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용인해주는 상황이라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의견입니다.

후강퉁제도와 관련해 투자자의 권익을 위해 결제일을 맞췄지만 정작 규정 등 제도적측면에서 충분히 뒷받침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규정이 현실을 못쫓아간다. 현지의 제도를 따라가는게 맞는데 지금 현지 규정으로서는 우리규정상에서는 규정상의 미비점은 있다"

제도 시행에 앞서 면밀히 검토를 했으면 일선 업계도 혼선을 빚지 않고 투자자들에게도 좀 더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후강퉁 시행 보름.

시장의 큰 기대를 받고 시행됐지만 일선의 상황과는 다르게 준비되지 않은 미흡한 제도적 측면에 아쉬움이 남는 상황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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