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스키 "양키스 붙으면 강정호 최대 1000만 달러"

입력 2014-12-03 15:30  

▲강정호는 12월중 포스팅을 신청할 예정이다(자료사진 = 넥센 히어로즈).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준비하고 있는 강정호(27,넥센)에 대해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라이언 사도스키(32)가 높은 평가를 내렸다.

야구 관련 컨설팅 업체‘GSI(Global Sporting Integration)’는 2일(한국시간) 사도스키의 글을 게재했다. 사도스키는 지난달 이 회사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고에 따르면, 사도스키는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으로 최대 1000만 달러(약 111억원)로 전망했다. 강정호가 좌완 투수 김광현(26)-양현종(26)과는 다른 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는 평가다.

사도스키는 "강정호는 지난 3시즌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MVP 후보로 선정됐다. 강한 어깨와 게리 셰필드를 닮은 스윙, 잘 다져진 하체 등 강정호의 기본적인 자질에 굉장히 감탄했던 것을 기억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강정호 포스팅 가치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남아 있는 공격적 성향의 내야수는 체이스 헤들리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로 모두 3~4년간 연평균 1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강정호가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둘의 60~70%의 가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뉴욕양키스가 가세할 경우, 1000만 달러까지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사도스키는 이런 판단의 근거로 강정호의 장타력(2014시즌 40홈런)을 꼽기도 했다.

강정호는 12월중 포스팅을 신청할 예정이다.

강정호 스스로 "나를 데려가는 팀은 행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김광현과 양현종이 실망스러운 포스팅 금액을 받아든 가운데 강정호가 어느 정도의 포스팅 금액을 이끌어낼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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