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길용우, 서하준 출생의 비밀로 해임 위기 넘겨 ‘황당’

입력 2014-12-03 21:26  


‘사랑만 할래’ 길용우가 서하준의 출생의 비밀을 폭로했다.

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116회 방송분에서 최동준(길용우)은 원장 해임을 막기 위해 김태양(서하준)의 출생의 비밀을 폭로했고, 이에 이사들은 이사회를 중단시켰다.

‘사랑만 할래’ 115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최명준(노영국)의 도움으로 산에서 벗어났고, 최동준을 따돌려 이사회장에 가까스로 도착할 수 있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동준을 따돌리고 이사회장에 참석한 최명준은 신약개발을 위해 횡령한 사실을 인정하며 사죄했고, 최동준의 해임 투표를 진행했다.

최명준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사회장에 모습을 드러낸 최동준은 분노하며 마이크를 뺏었다. 최동준은 “여러분 최명준 회장의 술수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저기 김태양 저 놈은 내 딸을 현혹시키고 동생까지 끌어들였습니다. 이 병원을 통째로 집어 삼키려 합니다. 김태양은 내 아내의 숨겨둔 아들”이라고 김태양의 출생의 비밀을 폭로하며 모함했다.


최동준의 폭로에 이사회장은 술렁이기 시작했고, 이를 말리는 김태양을 이사들이 제지했다. 최동준의 근거도 없는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었다.

이어서 최동준은 눈물까지 흘리며 “아내의 과거는 제 치부입니다. 김태양은 혼자 이 사실을 알아 제 딸을 유혹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내의 과거를 모두 알게 된 저는 고통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전 김태양을 아들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김태양은 그걸로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최명준 회장을 끌어들였고 저들이 하는 말 모두 거짓입니다. 억울합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횡령에 대한 질문엔 “제 개인이 아닌 성진병원을 위한,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변명했고, 이에 이사들은 횡령한 돈을 재단에 채워 넣으라고 답했다.

코너에 몰린 최동준은 “제겐 이사회 여러분들의 신뢰가 필요합니다. 제 딸과 형제까지 저를 모함해서 제발 여러분이 제게 힘이 되어주십시오. 저의 억울함을 풀어주십시오” 연설을 했고, 이에 이사회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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