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6년 연속 하락, OECD 국가 중 최하위권 기록 '망연자실'

입력 2014-12-03 21:49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가 또 다시 하락했다.

3일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2014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55점을 받아 175개국 중 43위를 기록했다.

이는 6년 연속 정체 또는 하락한 기록이며 1995년 시작된 조사에서 한국은 10점 만점에 4점대에 머무르다가 2005년 5.0, 2008년에 5.6점으로 올라섰고, 이후 2009년 5.5점, 2010년 5.4점 , 2011년 5.4점을 기록하다가 100점 만점 체제로 바뀐 2012년 56점, 2013년 55점, 올해 55점을 받았다.

국가순위는 2008년 40위에서 2009년 39위, 2010년 39위, 2011년 43위, 2012년 45위, 2013년 46위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는 43위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해 우리보다 순위가 앞섰던 2개국은 올해 조사대상에서 빠졌고 1개국(몰타)은 한국과 공동 43위를 기록해 실질적인 진전으로 보기는 어려운 기록.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2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투명성기구는 "1999년부터 2008년까지 보인 상승·개선 추세를 이어갔다면 올해는 65점을 받았을 것이다. 이는 2008년 한국(5.6점·40위)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대만(5.7점·39위)과도 대조된다"고 설명하며 사실상 하락한 기록임을 짐작케 했다.

한편, 1위는 덴마크가 차지했으며 이어 뉴질랜드(91점) 핀란드(89점) 스웨덴(87점)이 2~4위에 이름을 올렸고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84점(7위)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밖에일본(76점·15위) 홍콩(74점·17위)이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반면 북한과 소말리아는 8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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