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청렴도 순위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국제투명성기구(TI)가 2014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55점을 받아 175개국 중 43위를 기록하며 6년 연속 정체 또는 하락했다.
부패인식지수는 공직사회와 정치권 등 공공부문에 부패가 얼마나 존재하는지에 대한 인식 정도를 평가한 지표로, 전문가의 인식을 반영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산출한다.
이에 따라 70점대는 `사회가 전반적으로 투명한 상태`로 볼 수 있으며 50점대는 `절대부패에서 벗어난 정도`로 해석된다.
세계적으로는 덴마크 92점, 뉴질랜드 91점, 핀란드 89점, 스웨덴 87점으로 차례대로 1∼4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84점(7위), 일본 76점(15위), 홍콩 74점(17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북한과 소말리아는 8점으로 작년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올해 43위로 작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해 우리보다 순위가 앞섰던 2개국이 올해 조사대상에서 빠졌으며, 1개국(몰타)은 한국과 공동 43위를 기록해 실질적인 진전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당연한 거 아니야”,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생각보다 높은데”,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국회는 반성해라”,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살기 좋은 나라 부럽다”,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높은 곳은 항상 비슷하네”, “북한 덜덜”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