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치면 좋은 채소, 흡수율이 높아져 최대 60%이상!

입력 2014-12-0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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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치면 좋은 채소가 화제다. 데치면 좋은 채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보통 채소를 생으로 섭취하지 않고 데치게 되면 영양소 파괴를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채소를 데치게 되면 이물질 제거 효과가 있으며 또, 많은 양의 섭취가 용이하다. 그리고 다른 재료와 배합되면서 생으로 먹었을 때보다 좋은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

데치면 좋은 채소에는 당근, 우엉, 시금치, 토마토, 브로콜리, 표고버섯, 양파, 배추, 호박, 양배추, 죽순 등이 있다.

당근의 주 영양소 중 하나인 베타카로틴의 경우 생으로 먹을 때 체내에 10% 밖에 흡수되지 않지만 익혀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60% 이상으로 높아진다.

브로콜리는 암을 예방하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데치면 이 성분이 농축되면서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브로콜리는 물을 붓지 않고 그대로 쪄서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연근에는 녹말로 보호돼 있는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돼 있어 열에도 쉽게 파괴되지 않아 데칠 때도 문제가 없다. 강장작용을 하는 연근의 뮤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끓는 물에 60초 정도만 살짝 데쳐주는 것이 좋다.

버섯, 시금치, 쑥, 늙은호박 같은 채소는 칼륨 함유량이 높은데 조리해 먹으면 칼륨 함유량을 50~60% 줄일 수 있다.

이렇듯 채소 종류에 따라 데치는 방법이 있는데 이를 알아야 몸에 좋은 영양소 유실 없이 조리를 할 수 있다.

엽채류, 과채류, 콩류 등은 조직이 넓어 열이 쉽게 빨리 통하기 때문에 물이 팔팔 끓었을 때 데치거나 삶는 것이 좋다.

60초가 가장 적당한 시간인 반면 감자, 고구마 등은 조직이 단단하기 때문에 끓는 물에 넣으면 내부에 열이 통하기 전에 표면이 물러질 수 있어 찬물에 넣어 처음부터 익히는 것이 좋다.

연근이나 우엉 등 하얀 채소는 식초를 넣어 데치면 더 선명한 색을 유지할 수 있고, 시금치나 브로콜리 등의 녹색 채소는 소금을 넣어 데치면 초록의 선명한 색을 유지할 수 있다.

데치면 좋은 채소 소식에 누리꾼들은 "데치면 좋은 채소, 대부분 다 익혀 먹는게 좋은 것 같다" "데치면 좋은 채소, 데치는거랑 삶는거는 다른거 아닌가" "데치면 좋은 채소, 익혀 먹으란 말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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