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앤 사망, 친오빠 이승현-아내 치웨이 "그리울 거야"

입력 2014-12-04 00:12  

중국 배우 치웨이가 남편 이승현의 여동생인 죠앤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치웨이는 3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남편이자 죠앤의 오빠인 이승현이 영어로 쓴 동생을 그리워하는 절절한 글을 공유했다. 이어 자신도 "이제부터 당신의 목소리가 천국에서 울려퍼지는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가 될 것입니다. 또 가장 아름다운 존재이자 가장 따뜻한 웃음이겠죠. 죠앤, 부디 편안하게 떠나시길"이라고 중국어로 적어 고인을 추모했다.

죠앤은 2일 오후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있던 중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에서 활동 중인 오빠 이승현은 황급히 미국으로 떠났고,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26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게 해주어서 고마워. 넌 신이 주신 선물이었어. 네가 다시 하나님과 함께란 사실을 알고 있어"라고 적었다. 이어 "네가 무척 그리울거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을텐데 사랑한다. 항상"이라며 그리움을 전했다.

죠앤은 2001년 14세 어린 나이에 가요계에 데뷔해 제2의 보아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던 가수다. `퍼스트 러브`, `순수`, `햇살 좋은 날` 등으로 뛰어난 가창력과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이며 인형같은 외모로 인기를 끌었다.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 출연했지만 가수로 재기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치웨이 그래도 가족이구나", "죠앤 치웨이 둘 다 너무 예쁜데...", "죠앤 어린나이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치웨이 마음도 많이 슬프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net `슈퍼스타k`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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