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김규리, 이성재-지서윤 작당에 분노 폭발

입력 2014-12-04 01:16  


김규리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상궁의 죽음을 이용해 선조(이성재)가 작당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관상감 별시를 치르던 광해(서인국)와 김도치(신성록)은 죽은 상궁의 관상을 보고 선조의 음식에 독을 탄 사람이 누구지 알아내야 했다. 더욱이 몰래 별시를 치르며 자신의 실력을 시험하려던 광해는 임금을 해치려 한 사람으로 몰리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사건에는 배후가 있었다. 그는 바로 선조였다. 상궁은 독살 당한 것이 아니라 지병에 의해 죽은 것이었고 이를 이용해 선조가 관상감 별시자들을 테스트 하려는 의도였던 것.



그런데 문제는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이 오직 선조의 후궁 숙용(지서윤)뿐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선조의 안위를 걱정하는 대신들과 중전(임지은), 귀인(김규리)가 모두 모여있는 자리에서 숙용은 박장대소를 했고 귀인은 호되게 그녀를 꾸짖다 뒤늦게 이 모든 일이 선조와 숙용이 장난을 친 것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때문에 가장 분노한 사람은 귀인이었다. 탐욕과 악랄함으로 가득 찬 그녀는 “내가 가장 분한 것은 그 일을 홍숙용 그 천박한 계집과 꾸몄다는 거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귀인의 기준에서 숙용은 후궁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는 천박한 사람이었고 그런 그녀에게 선조의 애첩자리를 빼앗겼다는 사실에 분노가 극에 달한 것.

이에 선조의 사랑을 빼앗긴 귀인은 아들 신성군을 앞세워 날카로운 발톱을 세울 준비에 들어가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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