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미얀마 성접대 강요가 화제다.
3일 국제미인대회를 개최했던 `미스 아시아퍼시픽월드` 조직위원회는 "메이 타 테 아웅(16)과 N매니저먼트 대표인 최 씨 등을 통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미스 아시아퍼시픽월드`에서 우승한 아웅은 시가 2억 원 상당의 왕관을 들고 잠적한 뒤, 8월 미얀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관계자가 전신성형과 성접대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씨가 사무실과 직원이 있는 것처럼 꾸며 미인대회 참가자 및 해외 미디어 등 계약을 맺은 사실을 밝혀냈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조만간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 씨는 3일 오후 "내가 미스아시아퍼시픽 조직위 발기인 겸 대표고 조직위를 이끌고 있는데 무슨 `조직위 자체 결과`를 운운하나"라고 입장을 밝혔다.
반박 성명에서 최 씨는 "이러한 허위 사실 유포는 조직위를 음해하는 부산의 정모 씨로 추측하고 있다. 그는 조직위를 사칭하고 다니면서 나를 폭행하기도 했다. 그 건으로 이미 형사고소를 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씨는)미스 미얀마 측을 포함한 전 세계 해외의 참가자 및 내셔널 다이렉터에게도 조직위 사칭하면서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런 거짓말을 배포했다. 이는 우리나라 이미지를 먹칠하는 악랄한 행위로, 우리조직위를 실제 운영하고 있는 유주그룹의 토마스 질리아쿠스 회장 및 모든 관계자를 모욕하는 명예훼손 범죄"라고 비판했다.
최씨는 이어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우리조직위를 침해하는 기사가 있을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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