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 이성재가 놓은 덫에 빠졌다 ‘이래도 저래도 죽음’

입력 2014-12-04 08:00  


서인국이 이성재가 놓은 덫에 빠지고 말았다.

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광해(서인국)가 동생 신성군(원덕현)을 죽이려 한 범인이 되었다.

이날 광해는 선조를 따라 사냥에 나갔다가 신성군을 죽이려 한 누명을 쓰고 말았다. 사냥개에 당할 뻔한 동생 신성군을 구하려던 순간 어디선가 화살이 날아들었고 신성군이 변을 당했는데 광해가 범인으로 지목된 것.

사실 이 화살은 광해를 죽이려 한 가희(조윤희)가 쏜 것이었지만 선조는 광해군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신성군의 말만 듣고 광해를 옥에 가뒀다. 더군다나 “숲에 누군가 있었다. 조사해 달라”는 광해의 말도 제대로 들어주지 않았고 내금의장은 “아무도 없었다”는 말 뿐이었다.



그러던 중 방송 말미 선조가 광해에게 뜻밖의 제안을 했다. “지금부터 닷새 동안 신성군을 죽이려 한 범인을 직접 찾아내라”는 것이었다. 그러면 광해의 누명이 벗겨지고 세자 후보로서 비범함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는 상황이었는데 충격적이게도 이는 되려 선조의 덫이었다.

선조는 “닷새 후에도 아무것도 증명해내지 못한다면 널 폐서인 시키겠다”고 조건을 달았는데 이는 어떻게든 ‘왕의 얼굴’을 한 광해를 몰아내려는 수작이었다. 예고편에서 선조는 “만약 광해가 이대로 아무것도 밝히지 못하고 끝난다면 광해는 역시 그저 그런 반푼이였음을 증명하는 거다. 허나 진실이든 진범이든 밝혀낸다면 내 앞에서 감히 반푼이 행세를 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충격적인 말을 내뱉었다.

이로써 광해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든 서슬파란 죽음이 목전까지 다가온 상황이었고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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