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 주최 경제·주식전망 세미나 '대성황'

<앵커>
연말을 맞아 내년도 경제·주식시장 전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를 비롯해 최근 불거진 국제 유가 문제 등 글로벌 변수에 따른 국내 경제 역시 영향이 불가피한 만큼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경제매거진 `한경비즈니스`가 주최한 2015년 글로벌 경제·주식시장 대전망 세미나.

발 디딜 틈 없은 참석 인파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적잖은 긴장감 마저 묻어놨습니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여부를 비롯해 최근 불거진 국제 유가 급락 문제까지, 각종 환경 변수가 국내 및 글로벌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문가들의 세밀한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오석태 한국SG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미국의 경우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나머지 나라들은 부양책을 쓰지 않을까 한다. 미국은 긴축, 나머지 나라는 부양책으로 내년도 올해와 비슷한 경제상황이 될 것으로 본다."

오석태 이코노미스트는 또 글로벌 경제 변수와 함께 국내 경제의 변수로 가계부채 문제를 꼽았습니다. 가계부채 탓에 과감한 경기부양책을 쓰는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오석태 한국SG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올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있었고 초이노믹스 등 정부의 부양책도 있었지만 조금 미흡한 것 같고, 내년 상반기에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수침체와 가계부채 문제인데, 빚부담이 있기 때문에 내수부양을 적극적으로 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자리에서는 또 중국의 최근 기준금리 인하 배경과 일본의 양적완화 추가 단행 여부, 그리고 유럽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감이 이어졌습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의 내년도 주식시장 전망과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의 후강퉁 시대 중국주식 투자법 역시도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렇다할 상승 동력 부재 속에서 전반적으로 보수적 시장 전망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경제·주식시장 전망에 그 어느 때보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