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공부문 청렴도 순위는 43위로 나타났다.
3일 국제투명성기구가 2014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100점 만점에 55점을 받아 175개국 중 43위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에서는 작년과 같이 27위로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70점대는 `사회가 전반적으로 투명한 상태`로 볼 수 있으며 50점대는 `절대부패에서 벗어난 정도`로 해석된다.
한국은 100점 만점 체제로 바뀐 2012년 56점, 2013년 55점, 올해 55점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덴마크가 92점으로 1위를, 뉴질랜드와 핀란드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싱가포르가 7위, 일본이 15위, 중국이 100위로 나타났다.
최하위인 174위에는 북한과 소말리아가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는 "투명한 사회로 평가받을 수 있는 지표인 부패인식지수 `70점`을 달성하도록 정부가 제대로 된 반부패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패인식지수는 공직사회와 정치권 등 공공부문에 부패가 얼마나 존재하는지에 대한 인식 정도를 평가한 지표로, 전문가 인식을 반영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산출한다.
한편,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43위라니..",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2012년 보다 낮아졌네",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OECD 국가 중에 최하위네",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청렴도 더 높여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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