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과장된 주장" vs 피해女 "성관계 가졌다"

입력 2014-12-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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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행세` 논란에 휩싸인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공식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그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여인이 방송에 출연해 추가 폭로했다.

특히 피해여성들이 증거로 제시한 전화 통화 음성파일을 분석한 결과 에네스 카야와 동일인이라는 결과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에네스 카야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정건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글에서 비롯된 오해와 억측으로 현재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은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방적으로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에 대한 침묵은 반복되는 무한한 억측을 낳을 수 있다. 고민 끝에 더 이상 상황을 묵과하지 않고 본인이 거론된 현 사태의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에네스 카야의 총각행세에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들이 음성출연해 화제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 B씨는 "이름은 에네스 카야라고 저한텐 절대 말 안했고, 이탈리아 혼혈에 이름은 닉이라고 했다"며 에네스 카야와 첫 만남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메시지를 보면 알겠지만 연인 관계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성관계도 가졌다"고 주장하며 에네스 카야와 함께 찍은 사진과 메시지, 음성파일을 직접 공개했다.

이 여성은 "나에게 자연스럽게 `자기야`라고 부르고 `보고싶다`고 말하고 남편처럼 굴었다. 시기를 계산해보면 부인이 임신 중이었는데 나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황당하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함께 분노를 느끼게 했다.

제작진은 이를 숭실대 소리공학과 배명진 교수에게 분석을 의뢰했다. 음성파일을 분석한 배 교수는 "목소리에서 콧소리 같은 끌림이 나타난다. 이 부분이 동일한 기울기를 유지하고 있다. 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해당 여성들이 공개한 에네스 카야의 전화번호도 제작진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일치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에는 `에네스 카야가 총각 행세를 했다`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며 한차례 논란이 일었다. 이에 에네스 카야는 JTBC `비정상회담`을 비롯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태다.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대박",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동일인이네",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사실인가봐",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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