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서인국의 처연한 눈빛을 담은 현장 사진이 공개되었다.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제작 왕의 얼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은 서인국(광해 역)이 무릎을 꿇은 채 애끓는 감정을 다스리고 있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인국은 자신에게 닥쳐올 운명을 예감한 듯 창백한 얼굴로 처연한 눈빛을 하고 있다.
생기 넘치는 왕자로 궁중을 누빌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광해는 흰 무명옷을 입은 채 서글픈 모습으로 앉아 있다. 광해가 어떤 연유로 이 같은 차림으로 무릎까지 꿇고 있는 것인지, 그 사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층 증폭시키고 있다.
앞서 서인국은 소문난 관상쟁이인 `병풍도사`, 다 해진 도포와 산발한 머리의 `꽃거지`로 분해 어디로 튈지 모를 유쾌 발랄한 매력을 한껏 선보인 바 있다. 현장 스태프들도 놀랄 만큼 섬세하고 진지한 감정 연기를 펼쳐 보이는 서인국은 `꽃도령`과 `꽃거지`를 오가며 천의 얼굴, 변신의 귀재로서의 면모를 십분 발휘하고 있다.
정인과 가슴 아픈 이별을 해야 했으며 아버지의 서슬 퍼런 견제로 평생을 숨죽이고 살아야 했던 광해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 모으고 있는 가운데, `왕의 얼굴` 6회는 오늘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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