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압구정동 S아파트 입주민들이 현재의 용역업체를 바꾸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에서 일해온 경비원 등 용역노동자 106명 중 대다수가 직장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대표회장 이모(73)씨는 이날 저녁 입주자대표회의를 마친 뒤 “현재 용역업체와는 더 이상 위수탁 관리 계약을 맺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현재 일하고 있는 경비원이나 환경미화원 등의 고용승계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진중권 교수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진중권 교수는 용역업체 교체 결정 소식에 SNS에 "인간들, 해도 해도 너무 하는군요. 면상 좀 보고 싶다"라는 격한 심정이 담긴 글을 게재했고 지난 25일에도 진중권은 아파트 경비원 분신 사망 사고에 대해 본인의 SNS에 "악마를 보았다. 인간들이 무섭다"며 "가수의 컴백에는 거국적으로 흥분하면서 정작 분노해야 할 일에는 냉담하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소식에 누리꾼들은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그래 각자의 입장이 있다.",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진중권 소신 발언",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106명 중 대다수가 직장을 잃으면 그 잃은 만큼 누군가는 직장을 구하겠지",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북한에서도 보도 하던데",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화면캡쳐/진중권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