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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의 김계환(46) 선장이 같은 회사 소속 69오양호 이양우 선장에게 마지막 무선이 전해졌다.
김계환 선장의 동생 김세환(44)씨는 3일 "이양우 선장으로부터 지난 2일 밤 국제전화를 받았는데 이 선장이 형님의 마지막 무전교신내용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김 선장은 배가 가라앉기 직전 이양우 선장에게 "형님에게 하직인사는 해야 될 것 같습니다"고 마지막 무전을 보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무전내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눈치 챈 이 선장은 "빨리 나와. 나오라구…"라며 소리쳤고, 김 선장은 단호한 목소리로 "저는 이 배하고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답했다며 설명했다.
이 선장은 결국 "나중에 탈출하게 되면 소주 한잔하자"며 김 선장의 무사귀환을 바란 것이 마지막 교신이었다고 세환 씨는 전했다.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슬프다",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가족들 힘내시길..",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마음이 아프네요",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왜 이런 일이 발생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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