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고착화‥디플레이션 공포까지

이준호 부장

입력 2014-12-05 18:59  

<앵커>

우리 경제가 대내외 변수에 영향을 받아 저성장이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저물가까지 장기간 지속되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엄습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3분기 우리 경제는 전분기에 비해 0.9%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세월호 참사 직후보다는 좋아졌지만 지난해 4분기 이후 네 분기 연속 0%대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수출은 1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제조업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겁니다.

국내 주요 경제연구소를 비롯해 해외IB 들도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수출이 계속 둔화되면서 성장률이 더 떨어지는 상황..올해 경제성장률은 물론 내년 성장률도 낮춰잡을 수 밖에 없다..내수 부진도 정책효과를 제외하면 살아나기 힘들다.."

경제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저물가가 지속되면서 디플레이션 공포까지 엄습하고 있습니다.

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개월 연속 1%대에 머물렀고 국민 경제의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는 두 분기 연속 0%를 기록했습니다.

물가가 낮은 데도 소비는 계속 위축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칫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세계 경제 성장세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고 국제유가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는 등 추세를 감안하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더욱 떨어져 실제로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는 재정지출을 효과적으로 늘리고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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