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소수지분 매각 1/3만 낙찰..경영권매각 중단

입력 2014-12-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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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소수지분 매각 전체 물량 가운데 단 3분의 1(1/3)만 낙찰됐습니다. 경영권 매각에 이어 사실상 소수지분 매각도 실패한 셈입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마치고 입찰물량 23.76% 가운데 예정가격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5.94%를 낙찰물량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수지분 매각은 전체 물량 17.98%가운데 낙찰물량이 1/3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입찰물량 대다수가 예정가격 아래로 가격을 적어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헐값 매각 논란에 대한 압박으로 예정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했다는 비난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예보는 소수지분 낙찰자에게 낙찰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콜옵션을 부여하고 다음주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한편 공자위는 경영권지분 예비입찰에 대해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중국 안방보험 한 곳만 제안서를 제출해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입찰절차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번에 매각되지 못한 우리은행 지분 (48.06%)에 대한 향후 매각 방법 및 추진시기 등은 추후 충분히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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