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기적]AOG시스템, '온돌'로 수출길 연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14-12-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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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전통 난방방식인 온돌을 수출한다는 생각을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기업이 있습니다. 아이디어 조립식 온돌 패널로 수출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소기업을 신인규 기자가 직접 찾아봤습니다.

<기자>
바닥 위에 패널을 올리기만 하면 집안에 온돌이 생깁니다.

이 제품은 자체 기술로 패널 두께를 기존 제품들보다 얇은 15mm로 설계해, 보일러 시공을 새로 할 때처럼 바닥을 뜯는 공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CG>
일반 보일러와 비교하면 에너지 절감 효과는 40% 더 뛰어나, 환경부 저탄소 인증과 각종 특허를 획득한 아이디어 제품입니다.

<인터뷰> 이희곤 AOG시스템 대표
"도시가스를 쓰는 사람들의 난방비를 배를 내는 것이 농민과 서민입니다. 그들이 도시가스 수준의 비용을 낼 수 있도록 고안했습니다."

현재까지는 국내 리모델링 수요 등 국내 매출이 더 많지만 이 제품은 원래 수출을 위해 고안됐습니다.

우리 전통 난방방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기업의 사명이라고 이희곤 대표는 말했습니다.

온수패널을 만드는 기업 가운데는 최초로 EU와 러시아에서 인증을 획득해 수출이 진행중입니다.

5년 전 연매출 6천만원으로 시작한 AOG시스템은 올해 중앙아시아 국가인 벨라루스와는 이미 50만달러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우크라이나와도 계약을 준비하는 등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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