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가 신소율과 양진우가 알고 있는 사이란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17회에서 필립(양진우)은 천도형(김응수)회장을 찾아왔다.
필립은 "케이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 뒤 "한아름(신소율)팀장과 식사를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천도형이 이유를 묻자 필립은 "그녀의 프레젠테이션이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천도형은 한아름을 호출했고 이 사실을 안 천성운(김흥수)은 자신도 가겠다고 따라나섰다.
이 때문에 천성운과 필립, 한아름은 함께 식사를 하게 됐다. 세 사람이 불편한 식사를 이어가는데 필립이 한아름을 향해 "많이 먹어, 아름아"라고 먼저 말을 꺼냈다. 한아름은 당황했고 천성운은 깜짝 놀랐다.
천성운은 두 사람이 그런 관계가 된 것에 놀라자 한아름이 얼른 "내 친구에 친구다. 아는 사람"이라고 둘러댔다. 천성운은 그래도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아름이 밥 먹는데 불편해하자 필립은 계속 다정하게 그녀를 챙겨줬다.
불편한 한아름은 "약속이 있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겠다"며 일어났다. 그러자 필립은 따라 일어났다. 필립은 돌아서서 가는 한아름에게 "나 오늘 생일이다"라는 말을 던져 그녀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필립은 "여기 낯선 땅에서 아는 사람도 없고 혼자 생일을 보내야 한다. 너라도 같이 밥을 먹어주면 안되겠느냐"라고 물었다.
그때 천성운도 밖으로 나오면서 두 사람의 대화는 종료했다. 그러나 천성운은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운을 감지했다. 성운은 "아니 한아름이 저 남자를 어떻게 아는 거지? 능력있고 돈 많고 잘생기고. 아니 잘생긴건 아니지. 생긴건 내가 낫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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