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상시 회동 의록' 강남 식당 '압수수색'··신사동 J중식당 어디?

입력 2014-12-05 01:05  




`강남 식당 압수수색` 비선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담은 문건 유출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수봉 부장검사)는 4일 정씨와 청와대 비서관들이 모임을 열였다는 서울 강남의 한 식당 등 2∼3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식당에서 예약, 결제 내역 등이 담긴 자료를 확보래 이를 통해 예약, 결제 내역과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해 실제 청와대 비서관들과 정씨의 모임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세계일보가 지난달 28일 보도한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측근(정윤회) 동향` 문건에는 서울 강남에 있는 이 식당에서 정씨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 등이 정기적으로 만난 것으로 돼 있다.

문건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 일부는 강남의 해당 식당에 정기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정씨는 문건 내용이 민정수석실에서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60%는 맞다`고 반박하고 있어 내용을 둘러싼 공방과 의혹이 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이 유출과 함께 문서 작성 과정, 내용에 대해서도 함께 파악에 나섬에 따라 문건 실체에 대한 수사도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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