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이 이종석이 기자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8회에서 기재명(윤균상)이 외출을 하고 돌아오던 참이었다.
그는 자신의 차에서 기웃대고 있는 최달포(이종석)를 발견했다. 마침 최달포는 빙판길 취재를 나왔다가 이 근방에 오게 됐고 형이 사는 집 앞에서 형의 트럭을 살펴보던 중이었다. 최달포는 그 트럭을 열어보기도 하고 안에 무엇이 있는지 살피기도 했다.
기재명은 최달포가 자신의 차를 훔쳐보자 수상함을 느꼈다. 그때 지나가는 할머니가 최달포를 향해 "기자"라고 부르는 것을 들었다. 기재명은 기자가 왜 자신에게 정체를 숨겼는지,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지 화가 나기 시작했다.
그는 조용히 최달포의 뒤를 밟았다. 그리고 최달포가 방송국 앞에 서 있을때 그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재명은 최달포를 향해 "여기 기자 맞느냐"고 물었고 최달포는 쉽게 인정했다.
그러자 기재명은 무서운 기세로 최달포에게 달려들었고 "자랑할 만큼 좋은 직업인데 왜 거짓말을 했느냐. 왜 우리 집을 찾아왔느냐. 왜 내 차를 기웃거렸느냐"고 물었다. 최달포는 "취재를 갔다가 우연히 형 트럭을 봤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그랬다"고 둘러대며 웃었다.
기재명은 무서운 얼굴로 최달포의 멱살을 잡고 "다시는 형 소리 하지마. 내 주위에 얼씬도 하지마. 기자들은 다 끔찍하고 역겨우니까"라고 경고했다. 기재명의 카리스마에 최달포도 할말을 잃었다. 과연 최달포는 언제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길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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