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제대, 팬 카페에 전역소감 게재…내년 초 "조선 마술사" 촬영 예정

입력 2014-12-05 10:22  




유승호가 제대 후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5일 오전 유승호는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전역’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유승호는 "오늘 와주신 팬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날씨도 추운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솔직히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역을 했지만 왠지 다시 부대로 복귀해야 할 것 같고, 썼다 지웠다를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승호는 전역후 당시 눈물을 흘렸던 것에 대해 "입대하기 전에 다른 연예인들이 전역을 할 때 `왜 울까?`라는 생각을 했었던 게 생각납니다. 근데 왜 눈물을 났는지 알았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군요. 그 감정을 글로는 도저히 표현 못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도 21개월을 했지만 아직도 많이 남은 후임들을 보니 안쓰럽고 또 너무 고맙고 소대장님께 감사하고 그저 먼저 가는 게 미안하고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우리 10중대 조교들만이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좋은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니 눈물이 그냥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팬분들, 수많은 카메라를 보니 2차로 터졌습니다. 기사 봤는데 온통 울고 있는 거 밖에 없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유승호는 "여성분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군대 이야기라는데 할 이야기가 이거 밖에 없어요. 그냥 친동생이 힘들었다고 징징거리는 거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셔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군 복무 중 제 꿈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가 제 작품을 편안하고 즐겁게 시청하시고, 끝났을 때 그 작품을 봤던 시간이 정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제 꿈입니다. `행복을 주는 배우’라는 꿈을 가지고 다시 열심히 시작해 보려 합니다. 그동안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전역소감을 마무리 했다.


한편 유승호는 내년 초 영화 `조선마술사`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승호의 차기작이 될 영화 `조선마술사`는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등을 연출한 김대승 감독의 작품이다.


위험한 사랑에 빠진 조선 최고의 마술사가 거대한 음모에 휩싸여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2015년 개봉 예정으로 ‘조선마술사’ 여주인공 역엔 고아라가 거론되고 있다.


유승호 제대 소식에 누리꾼들은 "유승호 제대, 더 멋있어 졌다.", "유승호 제대, 남자란 느낌이 풍긴다. 내 동생은 머지", "유승호 제대, 성공적인 복귀작 되세요", "유승호 제대, 너무 잘생겼다", "유승호 제대, 음주운전만 안하면 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대한민국 육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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