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우리은행장 인선에 개입한 적 없어"

입력 2014-12-05 16:31   수정 2014-12-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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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차기 우리은행장 인선을 둘러싼 관치 낙하산 논란에 대해 당국이 개입한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5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박병석·김기식 의원의 서금회 관련 질문에 “당국은 금융사 인사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신임 우리은행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광구 부행장이 당초 금융위가 추천한 3명의 후보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만들어진 얘기”라며 일축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금융위가 후보를 미리 만들어 놓은 적이 없고 행추위가 절차를 거쳐서 후보를 결정해오면 검증을 하는 대주주의 역할을 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광구 부행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출신 대학인 서강대 금융인들의 모임인 ‘서금회’ 소속으로 행추위가 열리기 전부터 신임 행장으로 내정됐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편 우리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김승규 부행장과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 이광구 부행장 등 3명의 후보에 대한 심층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를 결정합니다. 최종 후보는 오는 9일 임시이사회 의결을 거쳐 30일 주주총회에서 공식선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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