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맨 전 멤버 김영재, 8억원대 사기 혐의 기소 "지급 늦어졌을 뿐"

입력 2014-12-05 17:38  


포맨 전 멤버 김영재 8억원대 사기혐의 기소

그룹 포맨(4Men)의 전 멤버 김영재가 자신의 사기 혐의에 대해 단지 지급이 늦어졌을 뿐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 1팀은 “지인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8억여 원을 받아 가로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포맨 전 멤버 김영재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포맨 전 멤버 김영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동차 담보대출이나 요트매입 사업에 투자하면 고리의 이자를 붙여주겠다면서 이모씨 등 총 5명에게서 8억 9560만 원을 빌린 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해자들이 김영재가 매니지먼트 사업을 할 당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인 것으로 전했다. 김영재는 5억 원대의 채무금을 ‘돌려막기’ 하는 과정해서 이들에게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영재 측은 피소 당시 “최근 상황이 안 좋아져 지급이 늦어지는 것이다. 사기는 아닌 만큼 억울한 측면이 있으며 본인이 해결하겠다고 했다”며 자신의 혐의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8년 포맨 멤버로 데뷔한 김영재는 올해 초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만료 후 팀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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