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정동환, 딸 신소율에 "나야, 티파니야? 택하라"

입력 2014-12-05 21:16  


정동환이 딸 신소율과 인연을 끊겠다고 나섰다.

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18회에서 한판석(정동환)은 딸 한아름(신소율)이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몇날 며칠 술만 마시며 고민을 하다가 조금 마음의 안정을 찾고 딸과 마주했다. 한판석은 딸 한아름의 방에 들어가 조용히 "아이 아버지가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아름은 "아빠. 나 한번만 믿어달라"고 대답했다.

한판석은 "아이 아빠 누구야. 뭐하는 사람이야. 지금 어디 있어"라고 물었고 아름은 "그 사람은 내가 아이를 낳은 것도 모른다. 나 티파니 키울 수 있다. 그냥 지금은 이 말 밖에 드릴말이 없다"고 설명했다. 밖에서 몰래 엿듣고 있던 오명화(김혜옥)는 티파니의 아빠가 살아있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한판석은 "그게 말이돼? 아빠가 모른다니. 당장 내 눈앞에 데려와라. 아이 어디있냐. 아이 지금 이모네 있냐? 당장 데려와. 아니면 보호시설에 맡기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때 오명화가 들어와 한판석을 말리며 "내가 알아서 하겠다. 아름이 딸인데 어떻게 보내냐"고 흐느꼈다.



아름은 "제발 날 믿어달라. 내가 키우겠다. 어떻게 보내냐"고 받아쳤다. 그러자 한판석은 "아이 아빠도 모른다, 아이는 키우겠다. 그럼 좋다. 둘 중 하나 선택해라. 아빠냐, 티파니냐"라고 물었다. 놀란 아름은 눈물을 닦고 "티파니는 절대 양보 못한다"고 맞섰다.

그러자 한판석은 "좋다. 그럼 오늘부터 넌 내 딸 아니다.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라고 소리쳤다. 오명화는 옆에서 판석을 말리고 아름도 놀라서 아빠를 바라봤다. 과연 판석과 아름은 이 사건에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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