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완벽한 강소라 무너뜨린 ‘…’ 전 직장 퇴사 이유 밝혀졌다

입력 2014-12-05 23:55  


‘미생’ 강소라가 부모의 전화에 눈물을 흘렸다.

5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 극본 정윤정)에서 안영이(강소라)는 월세 보금증을 부탁하는 엄마의 전화에 매정하게 거절했고, 거절 후 아버지의 전화에 눈물을 흘렸다.

‘미생’ 오늘 방송분에서 안영이는 어두운 목소리로 “네 아버지 이번에도 엄마가 못 말렸다”고 말하는 엄마의 전화를 받았다.

뭘 어떡하냐고 차갑게 말하는 안영이에게 엄마는 “미안하다”고 말했고, 이에 안영이는 “아버지가 사업을 하든 말든 전세금을 빼가든 말든 나랑 무슨 상관인데. 나 겨우 정신 들었어. 아버지가 신 팀장한테 돈 빌리고 내가 지난 반 년간 어떻게 살았는지 알잖아” 소리를 지르며 원망을 드러냈다.

이에 엄마는 월세 보증금을 부탁했고, 안영이는 “난 못해” 거절했지만 내내 업무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 상사들이 하는 말에도 횡설수설했고, 걱정하는 팀원들에겐 “아무 일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안영이의 핸드폰에는 ‘…’의 전화가 떴고, 안영이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때마침 마부장(손종학)은 보고서를 요구했다. 안영이는 사물함 비밀번호를 누르지 못해 허둥지둥 거렸고, 하대리(진석호)가 수습했다.

안영이는 ‘…’의 전화를 받았다. ‘…’는 다름 아닌 안영이의 아버지였고, 원망하는 안영이에게 아버지는 “미안하다잖아. 이번엔 진짜 마지막이야. 한 번만 더 도와줘” 부탁했다.

안영이는 “다시는 전화하지 마세요” 매정하게 전화를 끊고 분에 못 이겨 씩씩거리는데, 우연히 이를 보게 된 오상식(이성민)과 눈이 마주쳐 비상계단에서 홀로 눈물을 흘렸다.

팀원들은 분명히 나쁜 일이 있어 보이는 안영이를 걱정했다. 무슨 일 있냐는 질문에 “아무 일 없다”고 반복적으로 안영이가 답하자, 하대리는 “개인적인 일은 집에서 해결하고 출근해” 독한 말을 뱉었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금, 토요일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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