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의 느린 삶으로 사랑 받고 있는 tvN ‘삼시세끼’가 일상 속 소소한 변화로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8회 시청률은 평균 8.2%, 최고 9.7%를 기록하며 첫 방송 이후 8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 큰 공감을 이끌며 열풍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새 게스트로 배우 이순재와 김영철이 ‘삼시세끼’ 촬영지인 정선을 찾았다. 두 사람은 이서진, 최지우, 손호준에게는 대선배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리는 소탈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음식 메뉴 선정부터 남달랐다. 그동안 ‘삼시세끼’를 찾은 게스트 중 가장 전통적이고 시골과 잘 어울릴 것 같았던 두 사람은 해물라면, 계란 토스트 등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을 제안하며,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묘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또 이순재는 ‘꽃보다 할배’에서 남다른 동물 사랑으로 ‘숲 속의 친구’라는 별명을 얻었던 것에 걸맞게, 강아지 밍키와 염소 잭슨, 닭 걸그룹을 살뜰히 살피며 애정을 보였다. 김영철은 맨손으로 손쉽게 장작을 패거나 밤중에 차가운 계곡물에 입수하는 등 적극적이고 남자다운 모습으로 ‘뜨거운 남자’라는 별명을 얻으며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투덜이’ 이서진에게 찾아온 작은 변화도 눈에 띄었다. 서투르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소중한 사람들과 나눠 먹는다는 ‘삼시세끼’의 따뜻한 콘셉트에 사실은 누구보다 공감하고 있었던 것이다. 방송 초반, 손님들이 찾아올 때마다 당황해 했던 이서진은 이날 방송에서는 직접 나서서 최지우에게 다음에 또 오라는 말을 여러 번 건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손님들이 가고 나면 공허하고 허전하고 허무하다”고 밝히며 깊은 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가수 이승기와 배우 김광규가 등장을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이승기가 새 게스트임을 알게 된 이서진은 그를 섭외한 제작진을 칭찬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반가워해 눈길을 끌었고, 이승기는 특유의 허당 매력과 함께 ‘수수지옥’에 빠져드는 모습이 기대감을 높였다. 또 ‘삼시세끼’ 세 번째 게스트로 끊임없이 수수를 베며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는 김광규는 이번에는 밤중에 오자마자 이서진에게 이끌려 수수밭에 들어가는 모습으로 또 다른 활약을 예고했다.
시골에서의 소소하고 따뜻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는 tvN ‘삼시세끼’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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