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박해진, 보호본능 일으키는 전무후무 사이코패스 연기 ‘호평’

입력 2014-12-07 11:07  



배우 박해진이 시청자들의 보호본능을 제대로 자극했다.

지난 6일 방송된 OCN ‘나쁜 녀석들’에서는 럼푼 마취제 주사를 맞고 정신을 잃은 박해진(이정문 역)의 뒷이야기가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신을 잃은 사이 마동석(박웅철 역)의 형님을 죽인 유력한 용의자로 몰리게 된 박해진은 자신을 납치한 사람들에게서 도망치던 중 격렬한 몸싸움과 함께 필사의 추격전을 벌였고, 이는 극적 긴장감을 배가시키기에 충분했다.

또한 자신을 쫓던 ‘나쁜 녀석들’과 재회한 그는 결국 마동석에 의해 제압당했고 이에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정말 미안한데 나 정말 기억 안나”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탄식케 했다. 지금까지는 박해진이 연쇄살인범이라는 추측만 계속 되고 있을 뿐 정확한 물증과 증인이 없었기에 그의 체념 섞인 한 마디가 안타까움과 궁금증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것.

이처럼 박해진은 ‘나쁜 녀석들’의 이정문을 통해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사이코패스로 전에 없던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는 그의 섬세하고도 깊은 감정 열연과 미스터리한 캐릭터 이정문이 만나 빚어낸 최고의 결과물이라는 평.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나쁜 녀석들에 나오는 사람들 박해진이 제일 짠해”, “박해진이 정말 살인범이면 대박 반전!”, "진짜 나쁜 녀석들은 박해진이 아닐 것 같아“, ”박해진 다음 주에 끝나면 못 보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해진이 죽음의 위기에 처하는 엔딩으로 극도의 긴장감을 안겨줬다. 이에 김상중의 딸과 마동석의 형님을 죽인 진짜 범인이 박해진일지 그 내막이 드러날 ‘나쁜 녀석들’ 마지막 회를 향한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박해진의 마지막 활약이 펼쳐질 ‘나쁜 녀석들’ 11부는 오는 13일 밤 10시 OCN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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