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손종학이 강소라에게 기획서 포기를 강요했다.
6일 방송된 ‘미생’ (연출 김원석 극본 정윤정) 16회 방송분에서 안영이(강소라)의 기획서에 그룹 본사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마부장(손종학)은 안영이에게 기획서 포기를 강요했다.
‘미생’ 오늘 방송분에서 원인터는 모든 사원들에게 사업계획서 제출을 요구했고, 이에 안영이와 장그래(임시완)의 기획서가 통과됐다.
그룹 본사에서 안영이의 기획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자, 자원팀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부장이 밀고 있는 자원3팀의 기획서가 뽑히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마부장은 안영이를 따로 불러 “그룹 본사들이 뭐가 아냐고. 공정하게 해야지. 네가 낸 아이디어 나도 다 생각했던 건데. 막 지르면 아이디어고, 아이템이고, 사업이야?” 그룹본사와 안영이를 비난했다.
이어서 “하지마. 네가 안한다고 해” 강요했고, 한 달간 진행한 일이라는 정과장(정희태)의 말에도 마부장은 “3팀꺼로 밀어. 전문가를 우리야. 설득하라고. 담당자한테 말하고 직접 보고해”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안영이는 대꾸하지 않았고, 마부장은 “건방지다”고 비난했다.
안영이의 기획서가 통과됐단 사실을 알게 된 영업3팀은 이번 인사에서 미세한 차이로 마부장이 밀렸다고 설명하며, 천과장(박해준)은 “피하기만 한다고 능사가 아니야. 정치가 회사에만 있나, 인생 자체가 정치야. 익숙해 져야지”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한편, 안영이는 이 일로 고민에 빠졌고 하대리(전석호)는 “그냥 마부장 말에 따라. 무조건 물러나라는 게 아니야. 싸울 때랑 물러날 때를 구분하라는 말이야. 걱정돼서 이러는 거 아니야. 이 건으로 분란 일으키고 부장님 난리치는 거 보기 싫어서 그래” 조언했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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