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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 2015년 사업도 쉽지는 않을 것"
" 요금 인가제 폐지는 요금 인상으로 가는 길"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내년 국내 이통시장이 굉장히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상철 부회장은 지난 5일 LG유플러스 상암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처럼 내년을 예측 못했던 해가 없었다"며 "2015년도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는데 아마 참 어려운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올 한해 정말 어려웠다. 52일 영업정지를 맞고 보니 단통법이 나와 있더라"며 "세계 최초 서비스를 많이 보여준만큼 성과도 많은 한 해였다"고 자평했습니다.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에 대해서는 "내년은 단통법과 관련해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거다"며 "다만 단말기 기기변경과 신규가입 시 주는 보조금을 동일하게 주는 건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요금인가제 폐지가 요금 인하와는 무관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 부회장은 "요금인가제 폐지를 마치 요금이 내려가는 걸로 착각들을 한다"며 "(요금을)내리는 건 지금도 마음대로 내린다. 기본적으로 요금인가제는 요금 올리는 걸 인가하는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요금 인가제를 폐지하면 오히려 요금을 올릴 수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다"며 "유효한 경쟁정책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현재 이통시장의 5:3:2 구조 고착화를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금처럼 5:3:2 구조를 공고히 하려던 때가 없었다"면서 "시장이 고착화되는 순간 경쟁이 줄어들고 곧 발전이 없어지는 상황이 온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SK텔레콤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요금인가제` 폐지 계획을 이르면 연내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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