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오현경, 이종원이 내민 5백만원에 "있는 것들이 더해"

입력 2014-12-08 00:30  


오현경이 이종원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주성우 연출/구현숙 극본) 14회에서 탁월한(이종원)은 손풍금(오현경)을 데리고 야외로 나갔다.

차를 세워두고 탁월한은 품에서 돈봉투를 꺼내 손풍금에게 내밀었다. 탁월한은 "저번에 얘기한 빌딩 구매 자금 비용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손풍금은 웃으면서 봉투를 받은 뒤 봉투 내용을 확인했다.

그러나 봉투 안에는 5백만원 짜리 수표 하나만 들어있었다. 갑자기 풍금의 얼굴이 확 일그러졌다. 그녀는 "오백만원이네요?"라고 물었고 탁월한은 "많진 않지만 성심껏 준비했다"며 웃었다. 그러자 풍금도 화통하게 웃으며 "정말 많지는 않네요"라고 말한 뒤 돈봉투를 돌려주고 "넣어두세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빌딩 한평도 못 사요. 그냥 본부장님 한약이나 한 재 지어드세요"라고 거절했다. 월한은 "부담가지셨구나. 부담 갖지 마세요"라며 계속 내밀었다. 그러자 참다 못한 풍금은 화를 내며 "진짜 부담 안 갖는다"라고 소리지르고 차에서 내렸다.



풍금은 화나서 혼자 걸어갔고 월한은 이유를 몰라 헛기침만했다. 고시원에 돌아온 풍금은 부채질을 하다가 고시원비 인상 반대집회를 듣고는 김군의 뒤통수를 때렸다. 뒤이어 들어온 월한 역시 김군의 뒤통수를 때리며 "시끄러 짜샤"라고 외치고 방으로 들어갔다.

월한은 "적금까지 깨서 마련해줬는데 남의 호의를 그딴 식으로 무시해? 500은 돈도 아니냐?"고 화를 냈다. 풍금은 "돈 있는 놈들이 더 무서워. 재벌가 막내 아들이 5백을 빌려줘? 풍금을 어떻게 알고 수작질이야"라며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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