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내년 실적 불확실…목표가 하향" - KB

김종학 기자

입력 2014-12-08 08:36  

KB투자증권은 8일 삼성엔지니어리에 대해 삼성중공업과의 합병 무산 이후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투자의견 `보유`에 목표주가는 6만 3천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화공 플랜트를 주력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인해 유가 하락에 따른 화공 설비시장의 위축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내년도 수주 상황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허 연구원은 "실적의 핵심인 아랍에미리트 화공프랜트의 경우 2016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원가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저마진 수주 잔고가 10% 수준으로 하락하겠지만 시장 상황이 어려워 연초 예상보다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계열사 지배구조 이슈와 시장 상황이 맞물려 기업가칙 역사적 저점까지 떨어져 단기 매수관점으로 접근할 수도 있지만 의미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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