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이상숙, 이중문에게 “모든 것 제자리에 돌려놓겠다”

입력 2014-12-08 09:20  


‘청담동 스캔들’ 순정이 서준과 마주혔다.

12월 8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00회에서는 순정(이상숙 분)과 마주치는 서준(이중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순정은 현수(최정윤 분)를 보기 위해 현수가 일하는 매장으로 갔다. 그러나 선뜻 현수 앞에 나서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우연히 이 모습을 본 서준은 “고모 가게에서 일하는 아주머닌데?”라며 의아한 표정이었다. 서준은 고모 가게에서 일하던 순정이 현수의 어머니임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서준이 다가가기 전 순정은 도망쳤다. 서준은 이후 한의원 앞에서 다시 순정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서준은 “저 아줌마가 왜 우리 한의원에까지”라며 놀랐다. 그러다 곧 순정이 현수의 어머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달했다. 서준은 장씨(반효정 분)의 방으로 가 순정의 사진을 확인한 뒤 다시 나왔다.

서준은 순정에게 다가가 자신의 신분을 밝힌 뒤 “왜 그러셨어요? 당신이 저지른 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는지 아세요?”라며 화냈다.

이어 서준은 “자그마치 30년 이예요. 당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아세요? 그리고 은현수씨는 자기 목숨보다 소중한 엄마라고 했어요. 그런 엄마가 하루 아침에 유괴범이 되었는데 그 심정을 헤아려보셨어요? 차라리 우린 쉬워요 당신을 증오하면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서준은 순정 앞에서 엄마를 사랑할 수도 없고 용서할 수도 없고 저주할 수도 없는 현수의 심정을 대변했다. 순정은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

순정의 입에서 나온 첫 마디는 “고맙습니다”였다. 순정은 “지금 이 순간 우리 현수 옆에 이렇게 좋은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순정은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놓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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