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개 건설사 애로사항 수렴

입력 2014-12-08 11:15  

서울시가 발주한 건설공사 계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시공사, 감리업체 등 이른바 건설현장의 을이 느끼는 갑의 부당 행위와 이로 인해 겪었던 억울함와 애로사항을 쏟아내는 성토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와 한국건설관리협회와 함께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갑·을 상생발전을 위한 `을`의 항변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내 주요 건설사 20여개 사가 한자리에 모여 건설현장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에 대한 문제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참여 건설사들은 롯데건설, 현대건설, SK건설, 두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동부건설 등이다.

이번 항변대회는 서울시가 지난 8월 공직혁신대책 2탄으로 발표한 `갑을관계 혁신대책`의 후속조치로, 지난 11월 시 산하 17개 투자·출연기관의 항변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번 항변대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해 자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시행하고,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는 법령개정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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