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이성재, 멈출 수 없는 개그본능 ‘웃음만발 비하인드 컷’

입력 2014-12-08 09:37  


서인국과 이성재의 코믹한 반전 매력이 포착됐다.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측은 서인국(광해 역)과 이성재(선조 역)가 숨겨왔던 `개그본능`을 한껏 발산하는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인국과 이성재는 근엄한 포스의 사냥복 차림과 상반되는 코믹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은 촬영 중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마치 `힙합전사`가 된 듯 합심하여 능청스러운 포즈를 선보였다. 카리스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힙합의 대부`같은 이성재와 그 뒤를 이을 `힙합 유망주` 서인국의 찰떡궁합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함께 공개된 다른 사진에서 서인국은 그리스 조각상처럼 완벽한 포즈로 활시위를 당기고 있으나 눈에는 장난기가 가득 어렸다. 활의 새로운 용도를 발견하고 개구쟁이 소년처럼 웃음을 터뜨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천상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지난 주 방송에서 선조와 광해 사이의 갈등이 폭발하며 긴박감 넘쳤던 극중 상황과 달리, 현장에서의 두 사람은 마냥 유쾌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등공신이라는 후문이다. 부쩍 추워진 날씨와 바쁜 촬영 일정에도 `개그 본능`을 앞세운 두 사람의 끈끈한 팀워크가 휴식 시간마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성재는 스스럼없이 어깨동무를 하거나 먼저 장난기를 발동시키는 등 후배들과 격 없이 지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인국 역시 그런 이성재를 잘 따르며 허물없는 친밀함을 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중 광해를 첨예하게 견제하는 비정한 모습과 달리, 실제 두 사람은 작은 눈짓 하나로도 모든 것이 통하는 듯 손발이 척척 맞는 돈독한 사이라는 전언이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 팩션 로맨스 활극`이다.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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