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부사장, '땅콩' 때문에 비행기돌려…'기내소란행위' 법 저촉 여부?

입력 2014-12-08 11:42   수정 2014-12-08 14:39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8일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에서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석 스튜어디스를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은 자신에게 견과류를 건네면서 의향을 묻지 않고 봉지째로 준 승무원에게 "무슨 서비스를 그렇게 하냐"며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견과류를 접시에 담을지 결정할 수 있도록 승객에게 의향을 물어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무작정 봉지째 갖다준 것이 규정에 어긋났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은 승무원을 내리도록 지시를 내렸고, 이에 뉴욕발 인천행 KE086 항공기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가던 중 탑승구로 돌아가서 승무원을 두고 출발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이륙하려던 비행기를 멈추게 해 해당 항공편의 도착이 예정시간보다 11분 늦어졌지만, 대한항공 측은 사무장이 내리는 과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별도의 안내방송은 하지 않았다.


한편 항공법에는 기장이 항공기의 승무원을 지휘 및 감독하도록 돼 있어 조현아 부사장이 월권행위를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승객은 안전한 운항을 위해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에 따라, 조 부사장이 고함을 지르며 승무원을 질책한 것이 관련 규정을 위반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 부사장의 행동에 대해 “회사에서는 부사장이지만 기내에서는 승객으로 탔으니 승객으로 대우받고 행동했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법에 저촉되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조현아 부사장 소식에 누리꾼들은 "조현아 부사장, 소탐대실이네", "조현아 부사장, 이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다 태우겠어", "조현아 부사장, 내리게 한 건 과했어", "조현아 부사장, 자기 혼자탔네", "조현아 부사장, 전세기를 타지 그랬어", "조현아 부사장, 너무하네", "조현아 부사장, 월권아니야?", "조현아 부사장, 법 저촉여부 궁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조현아 부사장 조현아 부사장 조현아 부사장 조현아 부사장
(사진= 연합뉴스 /대한항공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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