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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속적인 수면무호흡증 및 코골이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인지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면무호흡증의 치료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현대인들 사이에 스트레스나 비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코골이 증상이 있는 이들 중 대부분은 잠을 자는 중에 일정시간 숨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부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의 졸음이나 학습능력저하뿐만 아니라 부정맥,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돌연사 등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연령을 불문하고 반드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코골이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감지기를 이용해 수면의 질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효율적으로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
수면다원검사는 실제 하룻밤 동안 잘 때 여러 가지 센서를 통해 코골이는 어떤 정도인지, 수면무호흡이 동반되지는 않는지, 심장박동수나 심전도의 이상소견은 없는지, 무호흡 시 저산소증은 심하지 않은지, 정상적인 수면의 뇌파리듬을 가지는지 등을 평가하는 검사로서 일반적인 외래진찰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수면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검사를 통해 예전에 일반적으로 시행하던 코골이 치료의 패러다임 자체가 크게 바뀌었다고 볼 수 있으며 코골이 전문병원에서는 실제로 이 검사를 토대로 수술적으로 치료할 것인지, 또는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검사항목에 따라 크게 2가지 형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full-수면다원검사는 하룻밤 검사실에서 자면서 시행하는 검사로 뇌파, 심전도, 근전도, 호흡, 산소포화도 등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확한 검사이다.
이를 통해 수면무호흡, 코골이 뿐만 아니라 불면증, 주기적 사지 떨림증, 몽유병 등 여러 가지 질환에 대한 진단이 가능하다. 다만 아직은 가격이 70~80만원대로 비교적 비싼 편이고, 평소 자던 환경이 아닌 곳에서 자게 되므로 생기는 “첫날밤 효과“에 의해 수면을 평상시처럼 충분이 자지 못해 생기는 결과들이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이에 반해 간이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에 초점을 맞추어 일부 센서를 없애고 단순화 시킨 것으로 피검사자의 집으로 가져가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도 20~40만원정도로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치료결과를 보기 위해 다시 시행할 때 유용하다. 다만 뇌파를 측정할 수 없어 불면증 등을 평가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간이검사도 측정센서의 종류에 따라 레벨이 나뉘어 지므로 이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부산 수면다원검사 및 코골이 수술,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하고 있는 삼성메디이비인후과 남포점 박종률 원장은 “예전에 코골이 치료가 재발이 많았던 이유는 정확한 진단 없이 일률적으로 수술을 시행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한때 유행이다 시피 했던 코골이 레이저수술은 최근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수면다원검사 결과와 체질량 지수, 환자의 나이나 직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함으로써 치료의 성공률의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다원검사결과에서 중등도 이상의 수면 무호흡이 확인되어야 수술치료가 건강보험 및 실비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체중조절과 더불어 치료에 필수적인 요소가 구호흡을 개선하는 것이다. 구호흡이 교정되지 않으면 수술결과가 좋아도 코골이가 남는 경우가 있으며 양압기치료의 효과도 떨어지게 된다. 코막힘과 비염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수면다원검사나 코골이수술, 수면무호흡증 치료 등은 여러 가지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판단되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검사결과의 판독뿐 아니라 다양한 수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