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M인베스트먼트, 1위 예능 제작사 코엔그룹 인수··공룡 엔터社 탄생

입력 2014-12-08 15:12  







사모펀드(PEF) 전문 운용사 SKM인베스트먼트가 국내 1위 예능제작사인 코엔(KOEN)그룹을 전격 인수했다.


SKM인베스트먼트는 코엔그룹과 500억원 이상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코엔그룹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PD 출신인 안인배 대표가 이끌고 있는 예능제작사 코엔미디어와 100% 자회사인 매니지먼트 회사 코엔스타즈로 구성돼 있다.


코엔미디어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위기탈출 넘버원’, ‘남자의 자격’ 등을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코엔스타즈에는 이경규, 이휘재, 이경실, 조혜련, 현영,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등이 소속돼 있다. 최근에는 가수 장윤정도 합류하면서 가요계로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현재 코엔그룹의 전체 연 매출은 500억원 규모로 예능 제작사 중 국내 1위다. 내년 연매출은 1200억억원을 목표로 중국 시장 공략도 준비중이다.


지난 10월 출범한 SKM인베스트먼트는 김정수 부회장(팬텀 엔터테인먼트 前 사장), 이주노 부사장(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등 연예계 전문가들을 경영진으로 포진시킨 엔터 전문 사모펀드다.


SKM인베스트먼트는 한-중 FTA의 핵심사업이자 한류 열풍 수혜의 중심이 될 초대형 종합엔터테인먼트사를 출범하고, 한류 마케팅을 활용해 코스메틱과 패션 등 브랜드사업으로 중국 등 아시아 소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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