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앞서 도전했던 후보들 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자료사진 = 넥센 히어로즈). |
강정호(27,넥센)에게 메이저리그의 여러 팀들이 포스팅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NBC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한국인 유격수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이 다음 주 있을 전망이다. 올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린 강정호에게 여러 팀들의 입찰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폭스스포츠 칼럼니스트 로젠탈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강정호가 다음 주 포스팅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는 등 강정호의 포스팅 신청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올해 강정호와 같이 구단 동의하에 해외 진출이 가능한 신분이었던 김광현(SK)과 양현종(KIA)이 포스팅(비공개경쟁 입찰)에서 기대 이하의 응찰액으로 크게 실망한 바 있어 강정호의 도전이 더 주목받고 있다.
롯데 출신의 투수 사도스키는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으로 최대 1000만 달러(약 111억원)로 전망하기도 했다.
강정호가 앞서 도전했던 후보들 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도 시즌 직후 FA 랭킹 톱 50명을 발표하면서 강정호를 15위에 올려놨다. 유격수로는 헨리 라미레스에 이어 두 번째였다.
강정호는 올해 타율 0.356(장타율 0.739), 40홈런 117타점을 올렸다. 유격수로서 40홈런은 미국 무대에서도 드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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