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통합 앞두고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입력 2014-12-08 17:20  

우리투자증권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출범하는 NH투자증권(가칭)이 올해 말 통합을 앞두고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같이 밝히며 통합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 조직을 기본 골격으로 NH통협증권의 강점을 결합해 양사의 합병 시너지를 최대화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특히 우리투자증권의 중장기전략 방향인 자산관리 연구개발 강화와 기관고객 대상 영업력 강화 전략을 위한 방안들이 반영됐습니다.

먼저 WM사업부는 리테일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해 초대형 점포 운영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하에 적합한 영업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초대형 거점 점포인 종합금융센터를 광화문과 여의도 2곳에 신설했습니다.

또 개인고객의 자산관리를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상품총괄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해, 연구개발기능을 강화하고 자산관리의 수준을 고객의 자산관리 전반에 걸친 자문역할로 넓혀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기관과 법인고객 대상 영업 강화를 위해 기존 Wholesale·FICC·Equity 사업부 등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영업조직들을 IC(Institutional Client) 사업부로 통합해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IB(투자은행)사업부에는 NH농협증권이 강점을 갖고 있던 종합금융본부를 그대로 이식해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전사적으로 신규 비즈니스가 확대될 것에 대비해 결제, IT, 리스크관리 등 지원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이외에도 거대한 통합증권사가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의사결정 단계를 단순화시켜 책임과 권한을 명확하게 했습니다.

한편,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양사의 화학적 결합을 성공시키기 위해 통합증권사를 운영할 임원진도 내정됐습니다.

통합증권사 각 사업부별 대표에는 경영지원총괄에 김홍무 현 NH농협증권 총괄부사장이 내정됐으며, IB사업부에 정영채 대표, WM사업부 함종욱 대표, 트레이딩 사업부 조규상 대표, IC사업부 정자연 대표, Equity Sales 사업부에 지화철 대표가 내정됐습니다.

김홍무 부사장과 지화철 대표는 NH농협증권 출신이며, 정영채, 함종욱, 조규상, 정자연 대표는 우리투자증권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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