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은 태양광 분야 자회사인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이 합병을 통해 셀 생산규모 기준으로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새롭게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은 각각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한화솔라원이 신주발행 방식으로 한화큐셀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미국 현지시각으로 8일 오전나스닥에서 발표했습니다.
이번 합병은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 두 회사의 지주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가 보유한 한화큐셀의 지분 100%를, 한화솔라원이 새롭게 발행하는 신주 전량과 맞교환 하는 방식입니다.
합병법인의 본사는 서울에 두며 독일 탈하임에 위치한 기존 한화큐셀 본사는 기술혁신센터로 탈바꿈해 기존 한화큐셀이 영위하고 있던 독일의 앞선 기술력과 혁신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법인의 대표이사는 남성우 현 한화솔라원 대표이사가 맡으며 합병 절차는 2015년 1분기 내에 모두 완료될 예정입니다.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이 합병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게 되는 합병법인은 셀 생산규모가 3.28GW에 이르는 세계 1위의 태양광 셀 회사로 도약하게 됩니다.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는 "합병법인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다운스트림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높여 장기적이고 확고한 성장력을 갖춘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서 그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세계 태양광 시장의 회복과 재편에 맞물려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에 확실한 모멘텀이 되는 한편, 국가적으로도 태양광 허브 국가로서 입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