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편견’ 손창민vs최민수, 이태환이냐 검사자리냐 ‘팽팽한 신경전’

입력 2014-12-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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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손창민과 최민수가 신경전을 벌였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방송분에서 문희만(최민수)은 참고인으로 정창기(손창민)를 검찰로 불렀고, 문희만은 정창기에게 상황 설명을 요구했다.

‘오만과 편견’ 오늘 방송분에서 문희만은 송아름(곽지민)이 사망 전에 있었던 곳이 정창기 집이라는 이유로 강수(이태환)에게 정창기를 불러줄 것을 요구했다.

검찰청에 온 정창기는 참고인으로 부른 것에 헛웃음을 지었고, 문희만은 “핑계치곤 그럴싸해서 말이에요. 어차피 한 번은 만나서 정리를 해야 하잖아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문희만은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설명했고, 이에 정창기는 “올라왔으면 당해야지. 죽인 놈이나 덮은 놈이나”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문희만은 “당할 땐 당하더라도 알고나 당합시다. 내 결론은 강수는 아무것도 모른다야. 기억이 없다는데. 그럼 됐어요. 덮고 있을만 하다고” 정창기를 무시하는 말투로 말했고, 이에 정창기는 비웃으며 “그럼 계속 덮고 뭉개. 그러는 동안 너 사람 아니니까” 조롱했다.


그러자 문희만은 “그럼 너는 뭐 사람이야? 구동치(구동치) 이 사건 물었어요”라고 상황이 심각함을 알렸고, 이에 정창기의 표정이 굳자 “여전히 겁이 많구만요. 괜찮아요. 그 입만 다물고 있으면 돼요. 증거는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서 문희만은 “이게 터지면 누가 더 다칠까요. 검사 자리에 물러나게 될 문희만일까, 강수 가슴에 대못을 박게 될 정창기씨일까” 비웃었고, 문희만은 15년 전을 회상했다.

두 사람이 15년 전에 만난 것은 재벌가의 비리를 캐고 싶었던 문희만 때문이었다. 문희만은 당시 재벌가 변호사였던 정창기에게 비자금 폭로를 위해 증거를 요구하며 도와줄 것을 설득했고, 이에 정창기가 응했다.

비자금 장부를 가져오기 위해 오산공장으로 향하던 중, 강수의 어머니와 교통사고가 나게 되었고 두 사람은 뺑소니를 선택했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월,화요일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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